시진핑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최소 4.4% 추정"
엄하은 기자 2023. 1. 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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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가 최소 4.4%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고 미 CNN 방송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중국중앙(CC)TV를 통해 중계된 신년사에서 "중국은 세계 2위 경제의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면서 "2022년 국내총생산(GDP) 예상치가 120조 위안(약 2경2천171조원)을 넘겼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2021년 GDP가 114조9천여억 위안(약 2경1천223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한 해 GDP가 적어도 4.4%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중국이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의 통상적인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지난해 성장률이 2.7∼3.3%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전망치에 따르면 중국의 2022년 성장률은 전 세계 성장률과 같은 3.2%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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