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고, 할머니인데" 고두심, 칼국수 먹다 母 떠올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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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포항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 펑펑 눈물을 쏟은 고두심의 사연이 공개된다.
"내가 엄마고 할머니인데 칼국수 한 그릇을 앞에 놓고 엄마 생각이 이렇게 나다니"라며 울먹이는 고두심의 모습에 촬영 현장도 함께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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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고두심이 어머니를 떠올리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에서는 포항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 펑펑 눈물을 쏟은 고두심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고두심은 2019년을 달군 화제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포항 구룡포를 찾는다. 드라마 촬영지였던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긴 고두심은 당시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는 할머니를 찾아 구룡포 시장으로 향한다.
마치 매일 가는 곳처럼 익숙한 발걸음으로 찾아간 곳은 86세의 할머니가 홀로 운영하는 간판도 없는 허름한 칼국숫집. 홀로 칼국수면 반죽을 밀고 있던 주인 할머니와 반가움의 포옹을 나눈 고두심은 "드라마 촬영할 때 우연히 시장 구경을 왔다가 홀로 마루에 앉아 반죽을 밀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주문한 칼국수가 딱 나왔는데 냄새부터 죽였다.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 비우고 가려는데 할머니가 나를 못 알아보더라"며 할머니와 추억 이야기를 쏟아내던 고두심은 칼국수가 나오자 국물 한 숟갈을 맛보고는 "이 맛이야, 이 맛!"이라고 극찬한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칼국수를 맛있게 먹던 고두심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로는 맛볼 수 없던 맛이다"며 순간적으로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그만 눈물을 쏟아낸다.
"내가 엄마고 할머니인데 칼국수 한 그릇을 앞에 놓고 엄마 생각이 이렇게 나다니"라며 울먹이는 고두심의 모습에 촬영 현장도 함께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고두심은 우리나라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 겨울의 포항의 상징과도 같은 과메기 산지 등을 둘러보고 일출에 이어 석양까지 만나는 낭만적인 요트 체험으로 색다른 포항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순천 편은 이날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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