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자신감'...글로벌 판매목표 올려잡았다

신성우 기자 2023. 1. 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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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기업들의 신년 메시지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위기 극복'입니다. 

경기 침체와 커지는 불확실성에 그만큼 경영 환경이 어렵다는 뜻이겠죠.

자동차 시장도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은데 현대차그룹이 올해 판매 목표를 상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늘(3일) 남양연구소에서 3년 만에 열린 현장 시무식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올해 한 해) 변화를 통한 도약 이런 캐치프레이즈를 정해봤습니다. (올해)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해서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5만 대가량 높여 잡았습니다. 

현대차는 수출 목표치가 크게 줄었고 기아의 국내외 목표치가 높아졌다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기아는 EV9 출시에 힘입어 올해 판매를 지난해보다 5만 대가량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기아의 판매 증가율이 현대차 보다 높았는데,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의 자국기업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올해부터 종료하는 것도 현대차 입장에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세계 전체 시장 자체는 좀 안 좋은 상황이거든요. (현대차그룹의 경우) 올해도 이제 새로운 전기차, 신차가 많이 나오는 그런 상황이라서 작년에 비해서는 좀 더 낫지 않겠냐 이런 전망입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올해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게 도와준 원·달러 환율이 두 달 사이 100원 가까이 떨어지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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