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30~50% 싸게" 대형마트3사, 5일부터 할인전 돌입

박미선 기자 2023. 1. 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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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3고(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30~50%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설 명절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 업계는 정부의 대규모 할인 쿠폰 발행 발표 전부터 어떤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을 적용할지 논의해 왔고, 실제 지난해 설보다 할인 품목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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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정, 설 앞두고 역대 최대 규모 할인 쿠폰 발행 예고
"마트서 자체 할인 더해 최대 반값 할인...대상 품목 확대"
이마트, 5일부터 할인…홈플러스·롯데마트 할인품목 협의 중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설을 앞두고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12.2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새해에도 3고(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30~50%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설 명절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설 민생 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충분한 양의 농축수산물을 시장에 공급해줄 것과, 역대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에 요청했다.

이에 대형마트에서는 30~50% 사이 대폭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업계는 설이나 추석을 대목으로 보고, 해마다 제수 용품을 비롯해 명절 선물세트 등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정부 역시 이에 맞춰 20%가량의 할인 쿠폰을 제공했고, 여기에 대형마트 자체 할인이 더해져 최종 할인율이 정해진다.

정부가 할인 쿠폰을 발행하면 특정 품목은 일괄 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이번에 쿠폰 발행 규모를 늘리면 그만큼 소비자 체감 물가는 낮아진다.

대형마트 업계는 정부의 대규모 할인 쿠폰 발행 발표 전부터 어떤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을 적용할지 논의해 왔고, 실제 지난해 설보다 할인 품목을 확대했다.

이마트의 경우 5일부터 ▲한우 등심·안심 ▲딸기 ▲양파 ▲무 ▲동물복지 유정란 ▲바다장어 ▲국산 새우 ▲손질 생대구 ▲손질 생고등어 등 대표 먹거리에 대해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을 적용하고 마트 자체 할인율을 더해 30~50% 할인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5일부터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 행사에 돌입하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이번 정부 발표 이후 할인 품목, 할인율 등을 구체화하는 논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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