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필수의료 확충" 강조…현안 추진에 정부·정치권 협업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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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가 2023년 새해 화두로 '필수의료 확충'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돌봄, 코로나19로 본격화된 비대면 대응, 소신진료를 어렵게 만드는 불합리한 제도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올해는 보건의료 현안을 추진함에 있어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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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가 2023년 새해 화두로 '필수의료 확충'을 강조했다. 정치적 역량을 키우겠다며 정부, 국회와의 협력으로 보건의료 정책을 주도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 의료계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측 인사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정치권 인사로 국민의힘에서 최재형 의원, 서정숙 의원, 조수진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서 남인순 의원이 참석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방역 대책을 발표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정부는 의료계 헌신과 국민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 의료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 가능한 보건 의료체계를 만들려고 한다. 체계가 안고 있는 산적한 과제들을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해결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 정부는 의료계와 소통하면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의-정간 논의해온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한 의료계와의 협의체의 1차 결과물로 지난해 12월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마련됐다.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에 성과와 진전이 이뤄진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돌봄, 코로나19로 본격화된 비대면 대응, 소신진료를 어렵게 만드는 불합리한 제도 등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올해는 보건의료 현안을 추진함에 있어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동섭 병원협회장은 "지난해부터 논의 중인 필수의료 확충 및 강화의 필요성, 전공의 수련 시스템 개선과 의료 이용의 쏠림과 양극화 해소는 건강한 의료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한파'를 전망하고 있다. 의료계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며 "국민의 올바른 의료이용을 홍보하고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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