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호우 세리머니?' 호날두 합성짤도 화제...몇 번 보여줄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7)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벌써 들떠있다.
알 나스르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역대 최고의 선수 호날두가 하루빨리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걸 보고 싶다”면서 입단식 일정을 알렸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 입단식은 오는 4일 오전 1시에 홈구장 므르술 파크(Mrsool Park)에서 진행된다.
알 나스르 구단은 므르술 파크를 배경으로 호날두가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을 게시했다. 아직 호날두는 이곳에서 경기를 뛴 적이 없기에 합성 사진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중동팬들이 호우 세리머니를 직관할 생각에 설렌 듯 보인다. 중동 축구팬들은 저마다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합성해 SNS에 공유하고 있다.
호날두는 3일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을 통해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입국했다. 수많은 팬들이 운집해 호날두를 환영했다. 호날두는 꽃다발을 들고 밝게 웃으며 공항을 통과했다. 리야드 시내 대형 전광판에는 호날두를 환영하는 메시지가 걸렸다.
호날두 입단식 수익금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자선 플랫폼에 기부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15리얄(약 5,100원)이며, 므르술 파크의 수용 규모는 약 25,000석이다. 따라서 호날두 입단식 티켓 수익은 약 1억 2,800만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로 이적하면서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연봉과 초상관 등을 포함해 매년 2억 유로(약 2,700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이적에 합의했다. 호날두의 사우디 무대 데뷔전은 6일에 열리는 알 타이와의 홈경기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슈퍼스타 영입 계획의 시작이다. 현지 매체들은 “알 나스르는 ‘중동의 레알 마드리드’가 되려고 한다. 호날두뿐만 아니라 거물급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할 계획을 짰다”고 전했다. 세르히오 라모스(36, PSG)가 다음 타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알 나스르, 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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