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있으면 우승 못 해'… ‘최장수’ 토트넘 GK 맹비난

김성연 기자 2023. 1.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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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실책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카스카리노는 "나는 오랫동안 요리스의 팬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 발에 공을 두는 것을 잘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좋은 세이브를 만들어내지만 실수를 저지른다. 물론 그는 훌륭한 골키퍼지만 4~5년 전 요리스에 대한 칼럼에 그들이 우승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 진지하게 한 말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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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 요리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계속되는 실책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위고 요리스(36, 토트넘 홋스퍼)를 대체하지 않으면 절대 우승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첼시 출신 토니 카스카리노의 주장을 전했다.

니스와 올림피크 리옹을 거쳐 지난 2012년 토트넘에 합류한 요리스는 팀의 최장수 1군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3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2015년부터는 주장직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역시 그의 입지는 굳건하다. 월드컵 직후 치러졌던 브렌트포드전을 제외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최근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도 불안한 볼 처리로 선제골을 내주기도 했으며,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에서는 6경기 연속, 모든 대회에서는 10경기 연속 선제 실점했다.

또한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모두 2실점 이상 기록한 토트넘의 순위도 5위까지 내려앉았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 차로 뒤지며 4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계속 반복되는 실점 패턴과 부진에 전력 교체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요리스다. 최후방에서 안정감을 더하지 못하고 있는 그가 빠져야만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카스카리노는 “나는 오랫동안 요리스의 팬이 아니었다. 그는 자기 발에 공을 두는 것을 잘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좋은 세이브를 만들어내지만 실수를 저지른다. 물론 그는 훌륭한 골키퍼지만 4~5년 전 요리스에 대한 칼럼에 그들이 우승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 진지하게 한 말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요리스에 대한 의구심을 품은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리버풀 전설 그레임 수네스 또한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오랫동안 말해왔지만 요리스의 열렬한 팬이 아니다. 그는 시즌을 시작한 이래로 골로 이어진 4번의 실수를 범했다. 그것은 골키퍼로서 리그에서 최악”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토트넘은 요리스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적지 않은 나이임을 고려해 일찌감치 여러 검증된 골키퍼 자원들을 영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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