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러는 다 정신병?" 뉴진스 신곡 OMG 뮤비 논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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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신곡 'OMG' 뮤직비디오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장면이 데뷔곡 '쿠키(Cookie)'로 불거진 선정성 논란을 겨냥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다.
이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는 뉴진스 데뷔곡 '쿠키'로 불거진 선정성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해석이 나왔다.
뉴진스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쿠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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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신곡 'OMG' 뮤직비디오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장면이 데뷔곡 '쿠키(Cookie)'로 불거진 선정성 논란을 겨냥했다는 추측이 나오면서다.
뉴진스는 지난 2일 유튜브 등을 통해 'OMG'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6분 33초 길이의 뮤직비디오는 기억을 잃은 멤버 5명이 정신병원에 모여 각자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하니는 자신이 '아이폰의 시리'라고 소개하고, 해린은 자신을 고양이, 혜인은 동화에 나오는 공주라고 소개했다.
논란을 부른 장면은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나왔다. 누군가 SNS로 '뮤비 소재 나만 불편함? 아이돌 뮤비 그냥 얼굴이랑 안무만 보여줘도 평타는 치(는데)'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하려 하자, 의사 가운을 입은 민지가 다가와 "가자"라고 말했다.
이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는 뉴진스 데뷔곡 '쿠키'로 불거진 선정성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해석이 나왔다. '통쾌하다'며 지지하는 반응이 있는 한편, 정당한 비판까지 과도하게 몰아간다는 의견도 다수 이어졌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OMG' 뮤직비디오 제작자는 세상 밖으로 총구를 돌려 시청자와 소비자, 팬덤을 직접 겨누고 있다"며 "마지막 장면은 끔찍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굳이 플랫폼을 콕 짚어 여기서 나오는 의견들은 모두 '정신병'이라 지칭하는 마지막 장면은 전혀 통쾌하지 않다"며 "트위터 K팝 팬들에게 논란을 부르기 위해 만든 영상이고 그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서도 '응 너는 정신병' '거봐 내 말이 맞았지'라 자화자찬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뉴진스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쿠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동시통역가 김태훈은 '쿠키'라는 단어가 영어권 국가에서는 여성의 중요한 부위나 매력적 여성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며 가사 내용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예기치 못하게 의도가 곡해되는 상황으로 불편함을 느끼시거나 걱정해 주신 모든 분께 우선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만 "해당 노래의 기획 의도는 '건강함'과 '새로움'"이라며 "'쿠키'는 곡 자체를 주식이 아닌 디저트로 표현하는 겸손함을 보여주지만 주식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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