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소통 않는 정치는 위험”…사저 시위엔 “부메랑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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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소통하지 않는 정치는 위험하고 국민들을 힘들게 만든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3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평산마을 사저 오찬 전 환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예측이 안 되는 상식 밖의 행위들을 하니까 저희가 대응하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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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소통하지 않는 정치는 위험하고 국민들을 힘들게 만든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3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평산마을 사저 오찬 전 환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예측이 안 되는 상식 밖의 행위들을 하니까 저희가 대응하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올해는 전망이 더더욱 어렵다고 하고, 말하자면 이렇게 서로 소통하지 않는 정치를 하는 게 얼마나 위험하고 국민들을 힘들게 만드는지를 지난 1년간 실감을 했을 텐데, 계속 이제 그렇게 하는 게 너무 안타깝게 생각된다”고 답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그럴수록 국민들은 역시 민주당에 거는 기대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하려면 이재명 대표님 중심으로 당이 혼연일체, 하나가 돼서 올해는 더 각별한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못하는 몫까지 민주당이 한다는 그런 마음 가짐으로 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도록 하겠다”며 “국민이나 국가의 미래에 전혀 관심이 없다, 예산 협상 과정에서도”라고 답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양산 사저 주변 시위와 관련해 “(경호 구역을) 500m까지 늘여보라고 경호처 차장과 저쪽(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이야기 했는데 검토를 하겠다고 하더니 다시 입을 싹 닫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은 “안타깝다, 결국은 부메랑이 되는 것”이라며 “여기를 모욕하면 또 똑같이 모욕을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8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기존 사저 울타리에서 최대 300m를 확장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문 전 대통령이 “요즘 지역 민심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이 대표가 “답답해들 하신다, 진영에 따라 생각이 너무 다르다”라고 답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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