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장차관들 연봉 10% 기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

이우중 2023. 1. 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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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4급 이상 고위공무원 보수를 동결하고, 실무직 공무원과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의 처우는 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의 연봉은 약 1억4300만원, 장관·장관급 공무원 연봉은 약 1억3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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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조성 취약층 생활개선 사용
5급 이하 공무원 보수 1.7% 인상
윤석열 대통령과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조성된 기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윤 대통령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4급 이상 고위공무원 보수를 동결하고, 실무직 공무원과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의 처우는 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연봉 동결에 따라 올해 윤 대통령은 약 2억4500만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약 1억9000만원을 각각 연봉으로 받는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의 연봉은 약 1억4300만원, 장관·장관급 공무원 연봉은 약 1억3900만원이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기부로 마련된 재원 약 20억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사업을 통해 노인·장애인,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400여 가구의 생활비, 주거·의료·교육비 지원에 활용된다.

한편 올해 5급 이하 공무원 보수는 지난해 대비 1.7% 인상된다. 상대적으로 처우 수준이 열악한 9급 1∼5호봉과 8급 1∼2호봉 임금은 3∼5%가량 오르고, 8·9급 공무원의 직급보조비와 공무원 가족수당도 인상된다. 지난해보다 5%가 오른 9급 1호봉 월급은 177만800원이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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