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점포 수익을 올려라 … 2023년 상생 지원안 발표

강동완 기자 2023. 1. 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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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지원 넘어 심리적 지원까지...

편의점의 운영관리와 매출향상 노력이 실질적인 보상과 연동되는 상생 지원안이 발표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편의점 GS25가 이달 27일, 새로운 '2023년 가맹점 상생 지원안'(이하 상생 지원안)을 발표했다.

2017년부터 업계 최초로 발표하고 매년 지원안을 확대하고 있는 GS25는 올해 사회적 이슈, 비용 상승, 경쟁 강화 등 매년 심화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점포의 수익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경영주와 근무자의 안전에 집중하기 위해 상생 예산을 25% 확충한 지원안을 마련했다.

2023년 선보인 상생 지원 내용은 △단품관리 및 점격 향상 △안정적인 점포 운영 지원 △경영주/근무자 안전 강화 △시스템/시설 투자/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했다.

단품관리 및 점격향상 항목에는 오랜 기간 판매되지 않은 저회전 상품들을 반품할 수 있는 '재고처리 한도'를 증액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한도는 점포 당 연간 102만 원으로 늘어난다. 또한, '점포 경쟁력 UP 인센티브' 항목을 신설해 단품 관리 및 점격 향상 우수점에게 재고처리 한도를 연간 최대 36만 원 증액하는 개별점 추가 혜택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GS25는 점포의 상품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경영주에게 동기부여 차원에서 재고처리 한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가맹점의 수익성과 경쟁력 제고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또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먼저, 점포의 원활한 근무자 채용을 위해 구인 플랫폼 제휴 업체를 확대했다. 모바일 플랫폼 '급구'와 제휴해 근무자 긴급 구인 및 채용을 보다 수월하게 만들었다. 효율적인 점포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지원한다.

매장 관리 앱 '워키도키' 내에 있는 GS25 브랜드관을 사용해 디지털 점포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앱을 통해 할 일 체크, 주요 사항 전달로 업무 누락을 최소화하고 비대면에 익숙한 요즘 근무자들에게 보다 편안한 소통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S히어로 포상 제도'를 신설해 인명구조, 재해/재난 지원, 봉사/기부 활동 등 사회의 귀감과 모범적인 사례를 실천한 경영주 및 근무자에게 최대 100만 원 상당의 포상을 제공하며, 30년 차 장기 운영 경영주들을 위해 기념식 및 골드 인증패(순금 10돈), 30주년 명함을 지급해 오랜 기간 점포를 운영해 온 경영주에 대한 감사와 축하를 전달한다.

GS25는 가맹사업의 근간이 되는 경영주 및 근무자의 안전 강화에도 집중한다. 최근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개인사들로 인해 심리 상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필요한 경영주들에게 마음의 휴식 및 안정을 줄 수 있는 심리상담을 연 4회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야간 근무자 안심보험을 도입해 야간 시간 대에 불미스러운 일을 당한 근무자에게 위로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보험을 준비했다. 매년 보이스피싱이 고도화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기 피해에 대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3년에도 전화 사기 보상 보험을 유지해 점포 피해가 최소화되는데 집중했다.

이 외에도 빠른 속도와 알아보기 쉬운 화면 등 점포의 편리한 IT 사용을 위한 시스템 개편 및 신규 BI 간판 교체 투자 등 내실 있는 투자에도 박차를 가한다.

GS25는 상생대출, 다점포 가맹비 할인, 경영주 경조사 지원, 법률 자문 서비스, 경영주 휴양시설, 해외 연수 기회 제공 등 가맹 경영주가 필요로 하는 복지 제도를 유지하면서도 현시점에 맞는 다양한 상생 지원 내용을 추가해 가맹 경영주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적 역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춘수 GS리테일 편의점 상생협력팀장은 "점포의 수익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몰두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 및 시스템 개편에 노력했으며, 가맹사업의 근간이 되는 경영주와 근무자에 집중한 23년 상생지원안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지원 제도와 비전 제시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모범적 역할에 앞장서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도 더 나은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강동완 기자 enterf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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