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역사 속에 묻힐 뻔한 칠포수군만호성 터 일반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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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조선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수군진 성곽인 유적인 칠포수군만호성 터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흥해읍 칠포리 '칠포수군만호성'은 조선시대 수군진 유적의 성곽에 해당하던 필지로 2020년 개인 토지소유자가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하던 중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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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조선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수군진 성곽인 유적인 칠포수군만호성 터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흥해읍 칠포리 '칠포수군만호성'은 조선시대 수군진 유적의 성곽에 해당하던 필지로 2020년 개인 토지소유자가 건물을 신축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하던 중 확인됐다.
현장을 확인한 매장문화재 관계자는 "조선 전기 동해안에 입지한 수군진성 축조수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구'로 반드시 보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포항시는 매장문화재 보존유적 3필지에 대한 토지매입 예산을 문화재청과 경북도에 건의, 국도비를 확보해 2022년 1월 토지를 매입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쉼터를 조성했다.
칠포수군만호성 성벽에 표기된 (‘正德十年(1515년) 乙亥造築 城’·정덕10년 을해조축 성)명문은 칠포수군만호성의 축성 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써 기존에 도포된 페인트 오염물을 제거하는 보존처리 작업까지 완료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칠포수군만호성의 사례와 같이 발굴조사 후 매장문화재 보존 조치로 인해 건축 불허된 사유지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매입 및 정비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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