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린이, 건설현장서 35m 아래로 추락…구조작업 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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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구조 대원 수백 명이 약 35m 깊이의 공사장 구덩이에 빠진 10살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CBS 뉴스가 보도했다.
이 소년은 고철을 찾던 중 남부 동탑성의 다리 건설 현장에서 폭 25cm·깊이 35m 정도 되는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빠졌다.
지난 31일 오전, 소년이 빠진 직후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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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구조작업 여전히 진행 중…소년 상태 확인 안 돼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베트남에서 구조 대원 수백 명이 약 35m 깊이의 공사장 구덩이에 빠진 10살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CBS 뉴스가 보도했다.
이 소년은 고철을 찾던 중 남부 동탑성의 다리 건설 현장에서 폭 25cm·깊이 35m 정도 되는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빠졌다.
최선을 다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한 구조 대원은 아직 소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관계자들은 기둥을 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주변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드릴 작업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크레인과 굴착기로 들어 올리려는 노력은 실패했으며 구조 대원들은 소년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오전, 소년이 빠진 직후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소년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카메라를 내려봤을 때 구조 대원들은 아무런 반응을 듣지 못했다.
당국은 소년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며 계속 소년이 빠진 쪽으로 산소를 주입하고 있지만 아이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던 지난 2일 오전에는 비까지 내려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아이를 구하기 위한 차량이나 장비들을 기다리고 있어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며 구조 계획에 변경이 생겼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팜 밍 찡 베트남 국무총리는 국방부, 공안부, 교통 운송부, 건설부 장관들에게 소년을 구하기 위한 노력에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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