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정갑영 등 예술위 위원 24명 후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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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이끌어갈 8기 위원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하고, 오는 9일까지 공개 검증한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15~26일까지 예술위를 이끌어갈 8기 예술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후보추천위원회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2배수로 추렸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임추위가 2배수로 추린 후보군 중 예술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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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이끌어갈 8기 위원 후보자를 2배수로 압축하고, 오는 9일까지 공개 검증한다고 3일 밝혔다.
예술위는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위원들은 예술위 사업 기본계획 수립·변경, 위원회 운영계획 수립·시행 등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한다.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15~26일까지 예술위를 이끌어갈 8기 예술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후보추천위원회 심사를 통해 후보자를 2배수로 추렸다.
이날 공개된 후보는 24명이다. 국민의힘 5선 의원과 이명박정권 문체부장관을 지낸 정병국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문화체육관광분과위원장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지낸 정갑영 한국인문사회과학회장 등이 눈에 띈다.
문학분야에서는 ▲김대현 한국작가회의 이사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가, 미술분야에서는 ▲김미라 아이안피앤케이 대표 ▲하계훈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위원장이 각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연극 분야에서는 ▲이훈경 극단 제자백가 대표 ▲지춘성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상임이사가, 전통예술분야에서는 ▲박호성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 초빙교수 ▲서승미 경인교육대 교수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문화일반 분야에서는 ▲강수경 서울아티스틱 대표 ▲김보영 한예종 예술경영전공 강사 ▲김진각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배은주 한국장애인 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 ▲송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 교수 ▲왕치선 공연기획자 ▲은병수 융복합예술 기획자 ▲이건명 설탕한스푼 대표 ▲이병국 한국미술협회 수석 부이사장 ▲이승원 건국대 겸임교수 ▲이용진 예술인복지재단 이사 ▲장미진 작가 ▲정갑영 한국인문사회과학회 회장 ▲정병국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정심 계원예술대 교수 ▲홍성태 한양대 명예교수(가나다순) 등 16명이 최종 2배수 후보에 올랐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임추위가 2배수로 추린 후보군 중 예술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되는 위원들의 임기는 3년이다. 이들은 2021년 2월 위촉돼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둔 장인주·정종열·정정숙 위원과 함께 예술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회가 모두 채워지면 한국문화예술위원장도 빠른 시일 내 새로 선임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 박종관 위원장의 임기는 당초 2021년 11월1일까지였지만 위원 선임이 미뤄지며 자리를 1년 이상 더 지켜왔다. 예술위원장은 15명 이내의 예술위원들이 호선(互選·조직 구성원들이 그 가운데서 사람을 선출하는 것)으로 선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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