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공급 목표 절반도 못 채웠다…신청률 38% 그쳐

김성훈 기자 2023. 1.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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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신청 홈페이지. (출처=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갈무리)]

서민의 내집마련 이자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안심전환대출이 당초 공급 목표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3일)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30일까지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마감 결과, 신청금액은 누적 9조4787억원·신청 건수는 7만493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은 현재 최고 8%대에 달하는 고금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정책금융상품입니다. 

주금공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 가량 신청을 받았지만, 당초 공급 목표액의 37.9%을 채우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1000만원,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비중이 62.6%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청자의 평균 소득은 4500만원, 소득 7000만원 이하 비중이 81.3%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34.8%, 인천 9.1%, 서울과 부산 각각 7.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는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은행권의 MBS 의무매입과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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