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익수사고' 세병호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 “예방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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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3일 최근 연이어 익수사고가 발생한 세병호를 찾았다.
이날 최명권 전주시의원과 최병집 덕진구청장, 경찰 관계자 등과 함께 인명구조 장비와 시설물을 점검한 우범기 시장은 안전사고 예방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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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3일 최근 연이어 익수사고가 발생한 세병호를 찾았다.
이날 최명권 전주시의원과 최병집 덕진구청장, 경찰 관계자 등과 함께 인명구조 장비와 시설물을 점검한 우범기 시장은 안전사고 예방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세병호는 최근 익수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곳이다. 지난달 30일 얼어붙은 호수를 걷던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며 지난 2일에도 익수사고를 당한 시민 3명이 소방대원에게 구조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사고를 당한 이들은 진입금지 안내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수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이후 전주시는 호수 주변에 출입금지 현수막을 걸고,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안내방송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도심 공원 내 호수의 경우 수심이 깊고, 얼음의 두께가 얕아 안전사고 및 익수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보다 철저히 대비토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원 내 호수 얼음 위에서 썰매 타기와 스케이트 타기 등의 위험한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에코시티 세병공원 내에 위치한 세병호는 지난 2017년 도심 속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1만8433㎥의 면적에 호안 길이 525m, 수심 최대 2.5~3m에 달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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