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로코로나 풀었지만 국내여행 많이 안 해…팬데믹 전 40% 그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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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 연말연시를 앞둔 지난 12월 초 고강도 방역정책 '제로 코로나'를 대폭 완화했지만, 국내여행객 수는 생각보다 많이 늘지 않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월 2~3일 국내여행객 수가 5271만여 명으로, 제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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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 맞으면 상황 달라질 수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중국이 이번 연말연시를 앞둔 지난 12월 초 고강도 방역정책 '제로 코로나'를 대폭 완화했지만, 국내여행객 수는 생각보다 많이 늘지 않고 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월 2~3일 국내여행객 수가 5271만여 명으로, 제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방역 완화 이후 국내 이동이 소폭 늘긴 했지만, 코로나19 유행 전인 4년 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40여%에 그쳐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NHK는 분석했다.
정부가 방역을 완화하긴 했지만 지난 3년간 유지된 봉쇄에 가까운 제로 코로나 수칙이 어느 정도 자발적으로 유지되는 데다, 현재 감염 폭증 사태에 시민 불안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를 완화한 데에는 경제활동 재개 촉구 의미도 있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과 상업시설이 요즘 붐비는 모습도 보인다.
다만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국내여행과 관련해선, 성을 넘나드는 원거리 여행보다 가까운 관광지를 찾는 사람이 많아 본격적인 여행 회복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다만 이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중화권 최대 명절 '춘제'가 시작되면 민족 대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오는 8일부터는 입국 규제도 완화돼 해외 여행도 대폭 늘 전망이다.
이에 감염 확산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의료 시스템이 열악한 지방 도·농촌에서는 의료기관들이 치료제 조달을 서두르는 등 대응에 분주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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