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지난해 총 739만대 판매…해외 실적 개선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3. 1.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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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5개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2021년과 비교해 개선된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내수는 138만8476대, 해외 판매는 600만8198대로 전체 739만6674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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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현대차 325만5695대·기아 290만3619대 판매…"해외 판매 호조"
한국GM 26만4875대·르노코리아 16만9641대·쌍용차 11만3960대
쌍용차, 토레스 인기에 국내외 판매 실적↑…기아도 국내 선전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 5개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2021년과 비교해 개선된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판매 실적을 종합하면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내수는 138만8476대, 해외 판매는 600만8198대로 전체 739만6674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총 325만5695대를 판매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국내 판매는 5.2% 감소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2.9% 증가해 전체 1.4% 증가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기아는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 등 총 290만3619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5.4%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5.4% 증가한 해외 실적과 함께 국내 판매에서도 1.1% 증가했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와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6만4875대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1.7%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3만7237대가 판매돼 31.4%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해외 시장에서 22만7638대를 판매, 24.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1만4561대, 수출 시장에서 15만5376대 등 총 16만9937대가 팔리며 2022년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 총 16만9641대를 판매해 27.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5만2621대가 판매돼 13.9% 감소한 수치를 보였지만, 해외 시장에서 11만7020대를 판매하면서 63.3% 증가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에서 눈에 띄는 개선 실적을 보였다. 국내는 21.8% 증가한 6만8666대, 해외는 61% 상승한 4만5294대를 등 총 11만3960대를 판매했다. 전체 34.9%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는 "내수 시장에서 토레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론칭을 시작하는 등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한 부품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와 신차인 U100 그리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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