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임지연 “송혜교 뺨 실제로 때려, 얼굴 부어올랐다”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최근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지연이 데드리프트 80kg를 들었다고? | 임지연, IMJIYEON, 임지연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임지연은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8부작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는 그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대해 “어릴 때 학폭 트라우마가 남은 동은(송혜교)이라는 인물이 자기를 괴롭혔던 가해자들을 찾아가서 복수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또 “저는 어릴 때 학폭의 주도자이자 세상 남부러울 것 없는 여자로 나온다. 그러다 과거에 저지른 나쁜 일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박연진이라는 역할을 맡았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더 글로리’ 관전 포인트 묻자 임지연은 “어떤 장르라고 말하지 못할 정도로 새로운 느낌의 장르물이 될 것 같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악역에 처음으로 도전한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주인공 동은이 가해자들 모임을 처음으로 찾아와서 귀싸대기를 한 번씩 주고받는 장면이 있다.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다”며 “그 장면은 실제 주고받은 뺨이었다. 송혜교 선배님과 뺨을 한 대씩 주고받았는데 둘 다 얼굴이 이렇게 부어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한 번만 제대로 진짜 때려보자고 해서 NG내지 말자는 마음으로 뺨을 주고받았다. 그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영화 ‘인간중독’, ‘럭키’, ‘타짜: 원 아이드 잭’,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장미맨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더 글로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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