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임지연 “송혜교 뺨 실제로 때려, 얼굴 부어올랐다”

김지우 기자 2023. 1. 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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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 캡처



배우 임지연이 ‘더 글로리’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최근 매거진 에스콰이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임지연이 데드리프트 80kg를 들었다고? | 임지연, IMJIYEON, 임지연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임지연은 간단한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8부작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는 그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대해 “어릴 때 학폭 트라우마가 남은 동은(송혜교)이라는 인물이 자기를 괴롭혔던 가해자들을 찾아가서 복수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또 “저는 어릴 때 학폭의 주도자이자 세상 남부러울 것 없는 여자로 나온다. 그러다 과거에 저지른 나쁜 일들이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박연진이라는 역할을 맡았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 캡처



‘더 글로리’ 관전 포인트 묻자 임지연은 “어떤 장르라고 말하지 못할 정도로 새로운 느낌의 장르물이 될 것 같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악역에 처음으로 도전한 작품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주인공 동은이 가해자들 모임을 처음으로 찾아와서 귀싸대기를 한 번씩 주고받는 장면이 있다.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다”며 “그 장면은 실제 주고받은 뺨이었다. 송혜교 선배님과 뺨을 한 대씩 주고받았는데 둘 다 얼굴이 이렇게 부어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한 번만 제대로 진짜 때려보자고 해서 NG내지 말자는 마음으로 뺨을 주고받았다. 그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영화 ‘인간중독’, ‘럭키’, ‘타짜: 원 아이드 잭’,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장미맨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더 글로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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