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노인 일자리…경기도 "예산 투입해 1만 3천여 개 더 창출"

한주한 기자 2023. 1. 3. 17: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는 노인들이 단순 업무를 하는 공공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취약노인층의 일자리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자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공익형 노인일자리에 대한 국비보조 사업비로 2천98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공익형 노인 일자리는 단순 업무로 구성돼있어 이렇다 할 기술이 없는 저소득 고령층에게 주로 돌아갑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는 노인들이 단순 업무를 하는 공공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 예정입니다. 경기도가 취약노인층의 일자리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서 자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노인 복지관.

식당에서 배식 일을 어르신들이 맡아 합니다.

노인들에게 이런 일자리는 생계 문제를 뛰어넘어 건강과 정서 안정에까지 도움이 됩니다.

[김명희/노인일자리 참가자 : 집에 있으면 거의 대화상대가 없잖아요. 동료도 있고 선배님들도 계시니까 활력소가 생기는 것 같아요.]

하지만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가 올해는 한층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단순 업무의 일자리 지원을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공익형 노인일자리에 대한 국비보조 사업비로 2천98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지난해보다 271억 원 줄어든 규모입니다.

공익형 노인 일자리는 단순 업무로 구성돼있어 이렇다 할 기술이 없는 저소득 고령층에게 주로 돌아갑니다.

중앙정부의 지원 축소가 자칫 취약 계층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는 겁니다.

경기도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총 3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비 보조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공익형 노인 일자리에 대한 도비 보조 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보다 1만 3천여 개 많은 총 10만 6천여 개의 공익형 노인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중앙정부 예산이 깎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비보조를) 더 추가해서… 어르신 분들 활동과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경기도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어려움을 더 겪을 수 있는 취약 노인 계층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책을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