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키 175㎝지만"…美 매체, 왜 다저스행 추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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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왼쪽 옆(3루수)에 서는 매니 마차도(31, 190㎝)랑 비교하면 김하성(28)은 키 175㎝밖에 안 되는데."
SI는 '김하성은 정말 좋은 수비수다. 마차도와 비교하면 김하성의 키는 175㎝에 불과하지만, 그의 온몸을 다 활용해 그의 방향으로 오는 타구는 전부 낚아챈다. 샌디에이고 동료였던 에릭 호스머(34, 보스턴 레드삭스)는 김하성 쪽으로 공을 치면 김하성이 다 잡아버릴 것이라며 좋은 수비력을 갖췄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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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왼쪽 옆(3루수)에 서는 매니 마차도(31, 190㎝)랑 비교하면 김하성(28)은 키 175㎝밖에 안 되는데…."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3일(한국시간) LA 다저스에 트레이드 영입 카드로 김하성을 추천했다. 메이저리그 야수들과 비교해 작은 키인데도, 이를 뛰어넘는 운동 능력과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SI는 '김하성은 정말 좋은 수비수다. 마차도와 비교하면 김하성의 키는 175㎝에 불과하지만, 그의 온몸을 다 활용해 그의 방향으로 오는 타구는 전부 낚아챈다. 샌디에이고 동료였던 에릭 호스머(34, 보스턴 레드삭스)는 김하성 쪽으로 공을 치면 김하성이 다 잡아버릴 것이라며 좋은 수비력을 갖췄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150경기에서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OPS 0.708로 활약하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의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수비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신인 시즌이었던 2021년보다 투타 성적 모두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호평을 들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만족하지 않았다. 올겨울 유격수 FA 대어 잰더 보가츠(31)를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558억원)에 영입했다. 새 시즌 주전 유격수는 보가츠가 맡는 게 유력하고, 김하성은 2루수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타티스 주니어까지 금지약물 복용 혐의 관련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 포지션 경쟁 구도는 더더욱 복잡해진다. 김하성을 2루수 또는 유틸리티 요원 정도로 쓰느니 유격수가 필요한 구단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는 배경이다.
다저스는 올겨울 FA 시장에 나온 올스타 유격수 트레이 터너(30)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내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체 선수로 내야수 개빈 럭스(26)가 언급되고 있지만, SI는 '럭스의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여도 다저스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본 적은 없다. 그는 다저스 커리어 대부분 2루수로 나섰고, 수비 능력은 꾸준히 의심을 샀다'며 김하성이 터너를 대체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SI는 '김하성은 유격수로 메이저리그에서 131경기, 1092이닝을 뛰었다. 몸값도 비싸지 않아 다저스에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은 현재 700만 달러를 받는데, 다저스는 수비 안정을 위해 김하성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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