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도 한숨, "4위권? 챔스? 절대 못가...3천억 써야해"

2023. 1. 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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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친정팀의 최근 퍼포먼스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84년 만에 브렌트포드에 패했다. 현재 순위는 6위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오늘 경기가 리버풀의 올 시즌 경기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경기 템포가 빨라지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템포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버풀은 피지컬이 강한 팀 상대로 이번 시즌 내내 약점을 노출했다. 이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마치 한 팀이 종말되어 가는 걸 보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캐러거는 “리버풀 미드필더진에 큰 문제가 있다. 리버풀은 지난 4년 반 동안 미드필더를단 1명만 영입했다. 티아고 알칸타라 외에는 새로 영입한 미드필더가 없다. 미드필더 영입 없이는 리그 4위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때마침 리버풀은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캐러거는 “벨링엄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리버풀의 문제는 공격으로 전진을 못하는 게 아니다. 상대가 공격하는 걸 막아줄 미드필더가 없어서 문제”라고 설명했다.

기존 미드필더들을 비판했다. 캐러거는 “파비뉴는 점점 늙고 있다. 조던 헨더근, 제임스 밀너는 이미 늙어서 에너지가 없다”고 했고, “하비 엘리엇과 파비오 카르발류는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다. 클롭 감독이 원하는 성향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에서 큰돈을 써야만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가 하는 걸 봐야 한다. 이들이 선수 영입에 투자하는 걸 보면 우승을 향한 야망이 느껴진다. 리버풀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끝으로 “리버풀은 2억 파운드(약 3,050억 원)를 투자해야만 한다. 여러 팀들이 그 정도의 돈을 쓰기 때문에 리버풀도 반드시 큰돈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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