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계 신년교례회 "불확실한 한해…힘 모아 위기 극복하자"

기사내용 요약
2023년 약계 신년교례회 개최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약업계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어려운 올 한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업계의 사명감과 협력으로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약계는 3일 서울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2023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진행했다.

약계 신년 교례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날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코로나19라는 터널을 지나오면서 의약품 개발 및 생산부터 수출입, 유통, 그리고 환자가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과정 등 의약품 전반을 관장하는 약업계는 해야 할 일이 참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해에도 약업계는 정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진리와 같이 약업계도 올해 여러 사안별로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자주 만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그러나 아직 공공 심야 약국 법안이 법사위 심의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국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심야약국이 법제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2023년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저성장 등 국내외 여건을 감안할 때 우리 약업계도 많은 도전과 변화에 직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반드시 우리 손으로 지키겠다는 약업계 사명감으로 임한다면 극복하지 않을 위기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의 개발,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각 주체가 책임감으로 역량을 발휘할 때 국민건강 증진과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약업계는 밤낮 없는 의약품 생산과 약사들의 공급으로 치료 공백이 없도록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2023년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를 육성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보건의료환경에 대응하는 보건의료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신약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필수의약품 지원으로 약가제도 전반을 살필 것이다. 글로벌 신약의 탄생을 위해 메가펀드도 추가 조성할 것이다”며 “공공심야약국의 공식 제도화를 추진할 것이고 비대면 진료 쟁점에 대해 의약계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팬데믹 속에서 생산용량 증대와 유통에 힘쓴 제약 및 유통업계와 약사들에 감사하다”며 “내년 제약바이오 산업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약업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극복해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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