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미첼, 71득점·11도움... “비디오게임서 이 정도 한 적은 있어”

박강현 기자 2023. 1. 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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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시카고에 역전승

NBA(미 프로농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슈팅 가드 도노번 미첼(27·미국)이 71점(8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퍼부으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도노번 미첼(가운데)이 3일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45대134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이날 그는 71점을 쏟아부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캐벌리어스는 3일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145대134로 승리했다. 캐벌리어스는 2쿼터가 끝났을 때만 해도 47-65로 크게 끌려갔지만, 후반에만 42점을 넣은 미첼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 시간 동안 130-130으로 맞선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미첼은 연장전에서도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팀의 15점 중 13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미첼은 2006년 1월 LA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81점을 기록한 이후 최고 득점 경기를 했다. 3점 7개를 포함해 야투 34개 중 22개(성공률 64.7%)를 넣었다. 미첼은 NBA 역사상 단일 경기에서 70점 이상을 올린 일곱 번째 선수가 됐다. 어시스트 10개 이상을 동반한 선수는 그가 최초다. NBA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윌트 체임벌린이 1962년 3월 작성한 100점이다.

경기 후 클리블랜드 선수들과 관중은 진기록을 세운 미첼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미첼은 “비디오게임에서 이 정도 경기를 한 적은 있다”고 농담을 건네며 “얼떨떨하다. 특히 역전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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