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국내외서 394만4579대 판매…전년比 1.4%↑

현대차, 지난해 국내외서 394만4579대 판매…전년比 1.4%↑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2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4만457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2022년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21년 대비 5.2% 감소한 68만888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전기차 모델의 뚜렷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 4만2448대와 비교해 전기차는 65.8% 성장한 7만372대가 팔렸다.

세단은 그랜저가 6만7030대, 아반떼 5만8743대, 쏘나타 4만8308대, 아이오닉6 1만1289대 등 총 18만5553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캐스퍼 4만8002대, 투싼 3만2890대, 싼타페 2만8705대, 아이오닉5 2만7399대 등으로 총 21만3710대다.

상용차는 9만2411대의 포터와 3만3459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 12만5870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8706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4만7154대, GV70 2만9497대, GV80 2만3439대, G90 2만3229대, GV60 5639대 등 총 13만5045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22년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21년 대비 2.9% 증가한 325만5695대를 판매했다.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과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년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