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는 다른 상황..."챔스에서 못하면 재계약도 NO!"

2023. 1.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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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6, 파리 생제르망)가 시험대에 올랐다.

라모스는 세비야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2005-06시즌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라모스는 레알에서 무려 16시즌을 활약하며 월드 클래스 수비수에 등극했다.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등 범접할 수 없는 업적을 세웠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라모스는 변화를 택했다. 레알과 재계약에 실패했고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팀을 옮겼다. 라모스는 PSG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과거 라리가에서 엘 클라시코를 치렀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바르셀로나 출신 선수들과 함께 뛰게 돼 더욱 화제가 됐다.

다만 경기력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라모스는 첫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했고 리그에서 1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선발은 단 8회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에서 회복해 리그 15경기를 소화했지만 불안함은 여전하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도 라모스는 흔들렸다. PSG는 지난 2일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펼쳐진 랑스와의 ‘2022-23시즌 리그앙’ 17라운드에서 1-3으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라모스는 1-1로 진행되던 전반 28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라모스는 상대 공격수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PSG는 그대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PSG 팬들의 걱정이 더욱 커지는 이유는 다가오는 UEFA 챔피언스리그 때문이다.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한다. 오랜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라모스를 품었지만 최근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면서 16강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PSG도 이번 시즌이 끝나고 라모스의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PSG는 라모스와의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PSG는 시즌의 결과와 뮌헨을 상대로 라모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보려 한다”며 챔피언스리그가 라모스의 시험대임을 알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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