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WBC 엔트리에 들어갈까?[SS시선집중]

김민규 2023. 1.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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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굵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데뷔 첫해인 지난해 부상으로 13경기에 출전해 28.2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문동주는 WBC 대표팀 합류를 바라보고 있다.

이 대회에서 문동주는 2경기(1선발)에서 6.1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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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동주.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짧지만 굵은 활약을 보여줬다.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시즌 막바지 존재감을 드러내며 특급 신인의 면모를 뽐냈다. 한화의 신예 투수 문동주(20)가 다음 스텝으로 태극마크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4일 35인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발표한다. 이날 이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기술위원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WBC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우에 따라선 30인의 명단을 확정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WBC 대표 선발에 있어 화두는 문동주의 발탁이다. 문동주는 WBC 예비 50인 명단에 포함됐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데뷔 첫해인 지난해 부상으로 13경기에 출전해 28.2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속 150㎞ 이상의 공을 꾸준히 던지는 힘과 안정된 투구 밸런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차세대 에이스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아직은 부족한 점도 있지만 한화의 미래로 기대감을 높인 데뷔 첫 시즌을 보냈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문동주는 WBC 대표팀 합류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안정된 투구와 빠른 공으로 이강철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만약 문동주가 이강철호에 승선할 수만 있다면 그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일본 등에서 최고로 평가받은 톱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그만큼 수준 높은 대회란 얘기다. 문동주가 대표팀에 발탁돼 최고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된다. 함께 하는 선배들에게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선 문동주의 대표팀 합류에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문동주가 매우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임에는 이견이 없지만 지난해 거의 1군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경험이 부족하고 세계무대에 오르기엔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래도 문동주가 대표팀 경험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프로 데뷔 전인 2021년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문동주는 2경기(1선발)에서 6.1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올해 WBC는 한국야구가 인기 반전을 위한 소중한 기회다. 지난 2013·2017년 WBC 연속 예선 라운드 탈락, 2020 도쿄올림픽 노메달 등 그동안 세계대회에서 변변치 않은 성적을 거뒀다. 중요한 순간이다. 젊은 패기의 문동주가 이강철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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