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육성 의지 드러낸 '반도체 학과'…정시 경쟁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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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도체 인재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반도체 관련 학과의 올해 대입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25개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는 461명 모집에 2127명이 지원해 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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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연계 계약학과 경쟁률 모두 상승…올해 신설 한양대·서강대도↑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정부가 반도체 인재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반도체 관련 학과의 올해 대입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국 25개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는 461명 모집에 2127명이 지원해 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3.66대 1보다 상승했다.
올해 9개 대학서 반도체 관련 학과가 신설되면서 모집인원이 전년도(405명)보다 56명 늘기도 했지만 지원 인원이 전년도(1481명)보다 646명이나 늘었다.
특히 대학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과 계약을 맺고 졸업 후 자동 취업을 보장하는 반도체 관련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의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은 카이스트(KAIST)를 제외하고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6.73대 1(전년도 5.80대 1) △성균관대 3.68대 1(전년도 3.39대 1)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50대 1(전년도 6.18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설된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11.20대 1)와 한양대 반도체공학과(11.88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고려대와 서강대, 한양대는 SK하이닉스와,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삼성전자와 각각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와 국민대·동국대·서울과학기술대·세종대 등을 포함한 서울 소재 반도체 관련 학과의 경쟁률은 5.74대 1로 전년도(5.05대 1)보다 상승했다. 171명 모집에 982명이 지원했다.
경상국립대·명지대(용인)·한국공학대 등 경기를 포함한 지역 소재 16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는 290명 모집에 1145명이 지원, 경쟁률은 3.95대 1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년도 2.96대 1보다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부의 반도체 육성정책에 따라 반도체 관련 등 정부 육성정책 학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한 점도 올해 정시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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