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11월까지 수익률 -4.66%…누적 손실 1조[마켓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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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의 운용수익률이 지난 11월 말 기준 마이너스(-) 4.66%로 집계됐다.
3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연초 이후 11월까지 사학연금의 누적 시간가중수익률이 -4.66%를 기록했다.
또한 사학연금의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손실액이 1조13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달라진 시장 환경에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바꾼 사학연금이 지난해 연말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얼마나 회복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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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손실액 1조1345억원 '빨간불'
올 들어 계속 마이너스에 성과 저조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사학연금의 운용수익률이 지난 11월 말 기준 마이너스(-) 4.66%로 집계됐다. 손실액 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 작년 12월에도 국내외 증시 변동성으로 고전해 지난해 연간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직접) -16.36% △국내주식(간접) -13.97% △해외주식(간접) -9.18% △국내채권(직접) -7.25% △해외주식(직접) -5.82% △해외채권(간접) -0.8% △대체투자 9.23% 등 순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이중 국내주식만 전월 대비 각 5.27%포인트(직접)와 5.23%포인트(간접) 개선됐으며, 해외주식은 전월 대비 각 1.69%포인트(직접)와 0.56%포인트(간접) 하락했다.
대체투자는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했지만,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하며 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다른 국내 기관투자가와 마찬가지로 사학연금도 연말에 한 번 공정가치 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에 연중 수익률에는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사학연금의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손실액이 1조13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사학연금이 창립 이래 거둔 최대 기금운용 수익 2조4738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누적 손실액 1조7692억원을 기록한 이후로 △7월 1조843억원 △8월 1조907억원 △9월 1조6457억원 △10월 1조2402억원 등 1조원대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월인 10월 말보다는 1057억원을 만회했지만, 여전히 연말에 저조한 성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투자자산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23조5001억원이다. 자산별로 △국내채권 6조9126억원 △해외주식 5조2590억원 △대체투자 5조1411억원 △국내주식 4조7057억원 △해외채권 1조1635억원 등 순으로 비중이 크다.
한편, 사학연금은 최근 높아진 시장 금리와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국내채권 비중을 33%로 종전보다 4%포인트 높이는 반면, 해외채권과 해외주식 비중을 각 2%포인트, 4.5%포인트 줄이는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내놓은 바 있다. 대체투자도 국내 비중은 10%로 유지하고, 해외 비중만 17%로 4%포인트 늘릴 방침이다. 달라진 시장 환경에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바꾼 사학연금이 지난해 연말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얼마나 회복했을지 이목이 쏠린다.
김대연 (bigkit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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