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마을 교육자치회 운영 단체 공모

지난해 마을교육자치 워크숍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 누구나 교육으로 꿈을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도시 시흥’ 조성을 이어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시민의 참여·실천으로 만드는 교육을 위해 ‘2023년 마을 교육자치회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오는 9일까지 한다.

선발된 단체에 대해서는 마을의 교육 비전 수립과 학교와 마을의 연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교육 협력 사업을 수행토록 하는 가운데 동별 마을교육자치 활성화를 시의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설정·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을마다 다른 교육 현안을 시민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해결하고, 이를 통해 학교와 마을의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마을 교육자치회를 기반으로 마을의 교육 의제를 형성하고, 마을 교육계획을 실행한다.

특히 2023년에는 학교와 마을의 연대를 통해 19개 동 전체에 마을 교육자치회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마을 안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마을 교육, 동별 맞춤형 마을 교육, 시민 체감형 마을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마을 교육자치에 대한 가치 공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 교육자치회 설명회’를 추진하고, 마을 공동체와 연대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지원해 마을과 학교로 구분하던 배움의 공간을 온 마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마을마다 다른 교육 현안을 발굴하고 맞춤형 마을 교육을 실행하기 위한 ‘우리 마을 교육 수다방’, ‘시흥교육자원조사’, ‘마을 교육 특화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마을 교육 수다방’은 시민의 삶과 가까운 공간에서 작은 수다 모임을 지원해 교육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시민 스스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의제를 발굴한다.

이에 앞서 마을 곳곳의 68개 교육 수다방을 운영해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공동체가 참여한 가운데 40여 개의 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했다.

또 마을 교육 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시민 체감형 교육정책 개발을 위한 지원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학교와 마을의 연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마을의 자치력이 향상되는 가운데 건강한 공론을 형성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에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청했다.

한편 시흥교육자원조사는 마을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고자 교육기관, 프로그램, 공동체 등을 조사·활동으로 마을 교육자치회를 통해 지난해 700여 개의 교육기관 및 단체의 동별로 그 특성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시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발굴한 교육자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을 안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하는 활동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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