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구청장 구속송치 이태원참사 수사 막바지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1.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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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윗선 추가입건 없을듯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부실 대응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3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한 박 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유승재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최 과장은 참사를 인지하고 술을 마신 상태로 귀가하면서 사고 수습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특수본은 판단했다. 특수본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재신청을 두고 고심 중이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특수본에 돌려보냈다.

특수본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총경), 정대경 전 서울청 112상황3팀장(경정) 등 경찰 간부들의 신병 처리 방안을 놓고도 법리검토 중이다. 송은영 이태원역장과 이권수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은 불구속 수사로 가닥을 잡았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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