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총 9조4787억 신청 마감…주택가격 평균 3.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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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연 3.7% 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 주거안정용 정책금융상품인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총 9조478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3일 안심전환대출 접수 마감 결과 신청건수는 7만4931건, 신청금액은 9조47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단계 접수의 신청자격은 주택가격 4억원,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이었다.
2단계 접수에서는 신청자격이 주택가격 6억원, 부부합산 소득 1억원으로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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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급목표 대비 37.9%에 그쳐…평균 대환신청액 1.27억
신청자 평균 연령 48세…경기 지역이 34.8%로 최다
주금공 "안심전환대출 MBS는 상반기 중 순차 발행"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최저 연 3.7% 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 주거안정용 정책금융상품인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총 9조478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3일 안심전환대출 접수 마감 결과 신청건수는 7만4931건, 신청금액은 9조47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공급목표인 25조원의 37.9% 가량에 그친 것으로 큰 호응은 얻지 못한 채 흥행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올 전망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담대로 인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동·혼합금리 주담대를 연 3.8~4.0%(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대환해주는 정책 상품이다.
접수 단계별로 보면 지난해 9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한 1단계 접수에서는 3조9897억원(3만9026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1단계 접수의 신청자격은 주택가격 4억원,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이었다.
이어 지난해 11월7일부터 12월30일까지 진행한 2단계 접수 신청액은 5조4890억원(3만5905건)을 기록했다. 2단계 접수에서는 신청자격이 주택가격 6억원, 부부합산 소득 1억원으로 완화됐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 4억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62.6%(신청액 기준)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2억~3억원 이하 구간이 23.6%, 3억~4억원 이하 구간이 23.5%으로 가장 많았으며 5억~6억원 이하 18.7%, 4억~5억원 이하 18.7%, 1억~2억원 이하 14.2%, 1억원 이하 1.3% 등의 순이었다.
지역 비중은 수도권이 51.5%, 비수도권이 48.5%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9.1%, 부산 7.6%, 서울 7.6%, 경남 7.4%, 대구 6.1%, 광주 3.8%, 경북 3.5%, 충남 3.4%, 강원 2.9%, 대전 2.4%, 울산 2.4%, 전남 2.3%, 전북 2.2%, 충북 2.1%, 제주 1.4%, 세종 1.0% 등의 순이었다.
부부합산소득은 연 평균 약 4500만원이었으며 7000만원 이하가 전체 신청자의 81.3%에 달했다.
구간별로 보면 4000만~5000만원 이하가 18.3%로 가장 많았고 3000만~4000만원 이하가 16.0%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00만~3000만원 이하 15.8%, 5000만~6000만원 이하 12.7%, 6000만~7000만원 이하 10.2%, 7000만~8000만원 이하 7.5%, 1000만~2000만원 이하 6.1%, 8000만~9000만원 이하 6.1%, 9000만~1억원 이하 5.1%, 1000만원 이하 2.2% 등의 순이었다.
신청자들의 연령대는 평균 약 48세로 집계됐다. 40대가 31.8%로 가장 많았고 30대 25.3%, 50대 24.3%, 60대 이상 13.7%, 20대 4.9% 등이었다.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평균 대환신청액은 약 1억2700만원이다. 2억5000만원 이하가 전체 신청액의 85.2%를 차지했다.
주택유형은 아파트의 비중이 75.9%로 압도적이었으며 다세대 12.5%, 단독주택 7.8%, 연립주택 3.8% 등이다.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 신청접수 중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6조3000억원의 대출 전환을 완료했다. 나머지 금액은 오는 2월 말까지 대출 실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은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은행권의 MBS 의무매입과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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