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뉴진스가 대세" 하이브 장중 7% 껑충
하이브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신곡이 크게 인기를 얻으며 하이브 주가가 크게 올랐다.
3일 하이브는 전날에 비해 7000원(4.13%) 오른 1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37% 오른 18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하이브의 주가 상승세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새 싱글 앨범 'OMG'가 전날(2일) 오후 공개된 가운데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앨범의 타이틀곡 'OMG'와 선공개된 수록곡 'Ditto'는 멜론 등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 2위에 올랐다. 싱글 앨범 'OMG'는 발매 첫날에만 48만장 넘게 팔리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8월 데뷔앨범 'New Jeans'의 첫 주 판매량 31만장을 넘겼다.
하이브 주가는 뉴진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신곡 'Ditto'가 공개된 후 인기를 얻자 해당 주에 주가가 6.7% 상승했다. 지난 한 달간은 21.3%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BTS 군 입대 결정 후 하이브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BTS 외 소속 아티스트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활동하는 아티스트 수가 가장 많으며 올해 가장 많은 신인 그룹이 예정돼 있다"면서 "최근 데뷔한 걸그룹의 성장세를 통해 신인 그룹들의 BEP(손익분기점) 도달 기간이 단축되고 있음을 확인한 만큼 2023년 신인 데뷔에 따른 하이브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3일 기준 증권사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8만6400원이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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