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총 신청 9조4787억원… 공급예정액 40%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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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3.7%'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공급액의 37.9%로 접수를 마감했다.
아직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거나, 곧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차주들이 신청하지 않아 접수 규모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업계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이 저조한 이유로 일부 차주의 주담대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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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3.7%'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공급액의 37.9%로 접수를 마감했다. 아직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거나, 곧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차주들이 신청하지 않아 접수 규모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심전환대출은 신청이 끝났지만 올 1분기 출시 예정인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해 다시 한 번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은 지난달 30일까지 접수된 안심전환대출의 총 누적 신청 금액이 9조4787억원(7만4931건)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공급 예정 규모였던 25조원의 37.9%다. 신청 건 중에서 지난해 말 기준 총 6조3000억원의 대출이 전환 완료됐으며 나머지는 올 2월말까지 대출 실행이 마무리된다.
안심전환대출은 고금리 기조 속에서 서민들의 주담대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출시 당시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부부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였던 신청 조건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주택가격 6억원, 소득 1억원으로 확대됐다. 대출한도 역시 3억6000만원으로 늘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주택가격은 3억1000만원이었다. 주택가격 4억원 이하 비중이 전체의 62.6%에 달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평균 소득은 4500만원었고, 소득 7000만원 이하 비중이 전체의 81.3%를 차지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 34.8%, 인천 9.1%, 서울과 부산이 7.6%였다. 주택 비중별로는 아파트가 75.9%였다.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8세로 50대 미만이 전체 신청자의 62%였다.
금융업계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의 신청이 저조한 이유로 일부 차주의 주담대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당장 내야 할 금리가 안심전환대출의 금리 수준보다 낮아 갈아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일부 차주는 머지 않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6월 1.75%였던 기준금리가 3.25%까지 오른데 이어 올해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기존에 변동금리로 주담대를 받은 차주의 금리변동 주기가 도래하면 이자 상환 부담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기회를 놓쳤어도 올 1분기 출시될 특례보금자리론을 통해 한 번 더 고정금리로 갈아탈 기회가 생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안심전환대출을 통합해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정책 모기지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소득 기준은 없고 집값 9억원 이하 차주가 신청 가능하다. 금리는 4%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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