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산란계농장서 AI 의심축 발견

김광동 2023. 1. 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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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경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축 발생 신고를 접수받은 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 공통 항원 양성으로 확진됐다.

시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농장 입구와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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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검사서 양성 확인
검역본부 정밀검사 최종 결과는 1~3일 후 나와
홍태용 김해시장(왼쪽 세번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된 산란계 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 한림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경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축 발생 신고를 접수받은 후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AI 공통 항원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어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에서 추가 검사를 펼친 결과에서도 H5형으로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농장의 종란에 대해 정밀검사를 진행중인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후 쯤 판별될 예정이다.

해당 농장은 산란계 12만9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1일부터 발생농장과 발생농장 인근 500m 내 가금농장 5곳의 가금류 20만403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km 안 585농가의 가금류 53만2000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공수의 7명, 가금 전담관 20명을 동원해 임상예찰을 펼쳤다.

시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농장 입구와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방역차량 5대를 동원해 집중 소독에 나서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3일 살처분 현장을 점검하며 철저한 차단 방역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모든 가금농장에서는 소독·방역시설 정비와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육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김광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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