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국제 스포츠 협력 우호 증진…“탁구로 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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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971년 일본 나고야 세계탁구선수권 이후 열린 '핑퐁 외교'가 미국과 중국의 수교를 이끌었듯이 스포츠가 외교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유 회장은 "몽골탁구는 우리와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전에도 양영자, 박지현 지도자가 몽골에 파견되어 양국 우정을 돈독히 했고, 지금은 교류 범위를 확대해 양국 간 다양한 합동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탁구에 대한 열정과 목표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는 몽골탁구협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탁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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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41)은 최근 몽골을 방문해 바투식 바트볼드 몽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37)과 면담하고 강동훈 몽골탁구국가대표팀 감독(35)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수년간 협회는 몽골에 지도자 파견과 용품 지원, 몽골대표팀의 한국 초청 및 합동훈련 등을 이어오며 꾸준히 교류해왔다.
이는 대한체육회의 국제교류협력사업인 ‘스포츠동반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체육교류를 통한 스포츠 외교력 강화와 교류국 체육활성화를 위해 약 1000만 원 규모의 한국인 지도자 파견 및 용품 지원을 해왔다. 그 결과 강동훈 감독 부임 후 몽골대표팀은 성인¤청소년 대표팀의 훈련체계 확립, 우수선수 선발, 국제대회 출전 등 몽골탁구협회 차원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국제대회에서 차츰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그 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WTT 주관 국제탁구대회인 WTT 노바 고리차 2022에 첫 출전했고, 국제합동훈련 참가는 물론 아시아주니어대회와 카데트대회, 동아시아 호프스 대회 등에 출격하며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유 회장은 “몽골탁구는 우리와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전에도 양영자, 박지현 지도자가 몽골에 파견되어 양국 우정을 돈독히 했고, 지금은 교류 범위를 확대해 양국 간 다양한 합동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탁구에 대한 열정과 목표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는 몽골탁구협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탁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몽골탁구협회 첸드수랭 강토르가 회장은 “몽골탁구가 발전하는데 필요한 유능한 지도자와 용품을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으로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대한탁구협회의 이러한 현실적 지원이 몽골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몽골 내 탁구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우리에게 형제와 같은 나라다. 앞으로도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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