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샌디에이고, 2023년 첫 파워랭킹서 4위 "이번이 우승 적기"

이상철 기자 2023. 1. 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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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해 첫 파워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뤄진 전력 보강을 바탕으로 새 시즌 첫 파워랭킹을 발표했는데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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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토 9위, 최지만·배지환 피츠버그 28위
1위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김하성.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이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해 첫 파워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소속된 팀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뤄진 전력 보강을 바탕으로 새 시즌 첫 파워랭킹을 발표했는데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무려 22경기 차로 밀렸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다저스를 제압했다"고 소개한 뒤 "올 시즌에는 크게 도약할 전력을 갖췄다.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더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올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로 떠날 선발 투수들을 고려하면 이번이 우승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메츠를,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고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비록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승4패로 밀려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쳤으나 가능성을 엿봤다.

최근 막대한 자금을 앞세워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유격수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달러 계약을 체결, 내야 및 타선을 강화했다.

샌디에이고와 서부지구에서 경쟁할 팀 중에서는 다저스가 7위에 올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0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1위, 콜로라도 로키스는 24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위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5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있다. 최지만이 떠난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위를 기록, 토론토 바로 뒤에 위치했다.

최지만과 배지환이 함께 뛸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해 100패(62승)를 당했는데 올 시즌 전망도 어두운 편이다. MLB.com은 피츠버그를 28위에 올렸는데 그 뒤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2개 팀밖에 없다.

MLB.com은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이 올 시즌에도 가장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휴스턴은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고 그 중 월드시리즈 우승을 2차례 차지했다.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가 메츠로 떠났으나 휴스턴에는 6명의 선발 투수가 있어 공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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