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CES 2023 참가…창업기업 우수기술 소개

플루이즈·힐스로보틱스, CES 2023 혁신상
플랫폼 '플루이드'·자율주행 '홀로그램봇' 등 전시

CES 2023 KAIST관 부스. 사진=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 최대 규모 신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가해 KAIST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CES 2023은 오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며, KAIST는 전시 기간 중 단독 부스 운영을 통해 12개의 교원창업기업, 학생창업기업, 동문창업기업, 기술이전기업의 우수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될 기업은 △앙트러리얼리티 △히츠 △와이파워원 △플루이즈 △힐스로보틱스 △㈜아이디케이랩 △㈜제이마이크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하바타 △㈜모바휠 △엔디디 △플라즈맵 등 총 12개사다.

이 중 플루이즈, 힐스로보틱스 2개사는 'CES 2023 혁신상'을 받는다.

교원창업기업 플루이즈가 선보이는 기술은 모바일 운영체제 및 플랫폼 '플루이드'(FLUID)다. 기존 앱을 UI 단위로 멀티-디바이스에 분산 실행하는 운영체제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 기기 간의 연동을 지원한다. 향후 출시 예정이다.

KAIST 기술이전 기업 힐스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홀로그램봇(Hologrambot)을 전시한다. 홀로그램봇은 AI, 자율 인공기능, 자율주행 기반 홀로그램을 탑재한 로봇이다. 3D 입체 정보를 제공해 직관성을 강화하고, 비접촉 스크린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학생창업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단으로 구성된 발사체 기술인 블루 웨일 1.0(BLUE WHALE 1.0)을 선보인다. 액체 메탄과 산소를 추진체로 사용하는 총 2단으로 구성된 발사체 기술로서, 1단에는 터보펌프식 메탄 엔진을 사용하고 탄소 섬유 복합소재를 활용해 가볍고 구조비가 낮은 발사체 1단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2단에는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사용하고 가압식 사이클을 사용하는 메탄 엔진이 탑재됐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 관계자는 "2023 KAIST관에서는 각 기업들을 위해 기업설명회 피칭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며 "KAIST 창업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홍보해 각 기업에서 글로벌 기술사업화 성과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