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해상서 어선 2척 충돌…선원 일부 경미한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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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북동방 약 25.9km(약 14해리)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 해상 내비게이션(e-navigation) 시스템에서 어선 A호(9.77t, 주문진 선적, 승선원 4명)에 대한 위험경보(SOS)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인근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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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북동방 약 25.9km(약 14해리)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45분쯤 해상 내비게이션(e-navigation) 시스템에서 어선 A호(9.77t, 주문진 선적, 승선원 4명)에 대한 위험경보(SOS)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인근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와 어선 B호(9.77t, 속초 선적, 승선원 7명)의 승선원이 모두 승선 중인 것을 확인하고, 2차 사고와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돌 어선 A호의 에어밴트와 연료밸브를 차단하는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당시 어선 B호는 자력으로 항해하는데 이상이 없어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 하에 어선 B호가 A호를 예인해 주문진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A호의 승선원 3명(어깨통증 1명, 허리통증 2명)은 충돌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였으나 경미한 정도로 병원 이송을 원치 않았으며, 다른 승선원은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해경은 충돌 어선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어떠한 위험이 다가올지 모르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법을 준수하고 견시를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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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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