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마을 진로교사 교육부장관 표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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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에서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안신의중학교에 근무하는 한정일 진로교사가 지난달 31일 진로교육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정일 진로교사는 지난해 7월부터 진로수업 시간에 말레이시아 세콜라 술탄 알람 샤(Sekolah Sultan Alam Shah) 중등학교 한국어반 학생들과 온라인 실시간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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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에서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교사가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안신의중학교에 근무하는 한정일 진로교사가 지난달 31일 진로교육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신안신의중은 전교생이 30명인 작은 섬마을 학교로 육지로 나가려면 2시간 남짓 배를 타야 한다.
지리적으로 힘든 여건에도 신의중은 지난해 국제 온라인 교류수업과 외부 현장 체험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정일 진로교사는 지난해 7월부터 진로수업 시간에 말레이시아 세콜라 술탄 알람 샤(Sekolah Sultan Alam Shah) 중등학교 한국어반 학생들과 온라인 실시간 국제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언어, 문화, 학교생활, 좋아하는 음식 등을 주제로 8차례 교류 수업을 했다.
교류 수업은 한 교사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말레이시아로 파견된 이은숙 한국어 교사가 자체 협의해 추진했다.
교육청 주관 온라인 국제수업이 아닌, 교사와 학교가 직접 나서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안신의중은 통일부에서 주관한 '2022년 학교 통일 체험교육'에도 선정돼 지난해 10월6일 전교생이 남북 분단 현장을 방문했다.
한정일 교사가 과거 현대아산에서 3년간 근무하며 6개월간 북한에 파견간 경험을 토대로 통일 체험교육을 기획해 선정됐다.
학생들은 군산에서 1박을 한 후, 10월 6일에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인 경기도 파주시까지 이동하였고 민간인 통제선을 지나 도라산 전망대, 제3땅굴 등을 견학했다.
지난해 10월 2박3일간 광주에서 '꿈과 끼를 찾는 진로체험학습'도 실시했다.
현대아산 대북관광사업팀 이동민 부장을 시작으로 진로전문가 조익수 교수, 여행전문가 고정민 여행작가, 군 간부 홍보관, 신안군의회 박용찬 의원 등 다양한 전문가 초청 특강도 진행했다.
한정일 교사는 "늘 학생들에게 '탐험하라, 꿈꾸라, 발견하라'라고 강조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를 건너 더 큰 꿈을 키우는 멋진 학생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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