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서 120억원 배임 사고 발생…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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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에서 12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KB국민은행의 한 지방 영업점에 검사 인력을 보내 현장검사를 착수했다.
국민은행이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로 내부적으로 파악한 배임액만 120억원 대로, 금감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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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에서 120억원 규모의 배임 사고가 발생한 정황을 포착하고 현장 검사에 돌입했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KB국민은행의 한 지방 영업점에 검사 인력을 보내 현장검사를 착수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50만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하순 내부 직원 제보 및 자체 조사 통해 대출 담당 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공모해 여러 건의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한 정황을 파악했다. 이를 금감원에 보고하자 직접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이다.
국민은행이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로 내부적으로 파악한 배임액만 120억원 대로, 금감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주일 정도로 생각하고 국민은행에 현장 검사를 착수하러 갔다”며 “현장 검사를 통해 사고 경위를 자세히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융사고를 낸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 및 형사 고발을 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배임 사고에 따른 회수예상금액은 대출액의 68%인 82억4300만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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