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환경단체, 황령산 유원지 개발계획 철회 촉구

손형주 2023. 1.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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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이 황령산 유원지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부산환경회의와 부산시민운동단체 연대는 3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령산은 도시 정중앙에 위치한 숲으로 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휴식과 치유의 장"이라며 "부산시와 개발업체는 황령산의 생태 환경적 기능과 가치를 무시하고 관광을 빙자한 개발 논리만 앞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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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앞에서 열린 황령산 개발 반대 기자회견 [부산환경회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지역 환경단체들이 황령산 유원지 개발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부산환경회의와 부산시민운동단체 연대는 3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령산은 도시 정중앙에 위치한 숲으로 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휴식과 치유의 장"이라며 "부산시와 개발업체는 황령산의 생태 환경적 기능과 가치를 무시하고 관광을 빙자한 개발 논리만 앞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원지는 철저하게 민간사업자 이익을 위한 공간으로, 황령산을 유원지로 개발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며 "박형준 부산시장은 황령산 유원지 개발계획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8일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해마다 영업이익 최소 3% 이상을 공공 기여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한다'는 등의 조건을 담은 황령산 유원지 및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시켰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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