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지수 편입지원' 방침에 국채금리 하락…3년물 연 3.661%(종합)

홍유담 2023. 1. 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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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661%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이 신년 대체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정부의 WGBI 편입 지원 방침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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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모습 [촬영 류효림]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정부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661%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661%로 15.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3.5bp, 11.5bp 하락한 연 3.674%, 연 3.73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654%로 9.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7.6bp, 7.2bp 떨어진 연 3.657%, 연 3.663%를 기록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이 신년 대체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국내 시장은 정부의 WGBI 편입 지원 방침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WGBI 편입 등을 통한 외환·국제금융 부문의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30일 국내 채권시장에선 우리나라가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WGBI 관찰대상국에 올라 올해 공식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북 클로징(회계연도 장부 결산)한 기관들이 연초 자금 집행을 시작한 것도 채권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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