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T세미컨덕터, 상장 예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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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거액을 투자해 관심이 집중됐던 통신용 반도체 제조 업체인 GCT세미컨덕터의 상장 예비 심사를 한 달 연장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GCT세미컨덕터의 상장 예심 통과 여부를 논의할 코스닥 상장위원회 심의 일정을 기존 12월 말에서 이달 말로 미루기로 최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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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 등 재무 상태 논의
이종호 장관 전환사채 12억 보유
한국거래소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거액을 투자해 관심이 집중됐던 통신용 반도체 제조 업체인 GCT세미컨덕터의 상장 예비 심사를 한 달 연장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GCT세미컨덕터의 상장 예심 통과 여부를 논의할 코스닥 상장위원회 심의 일정을 기존 12월 말에서 이달 말로 미루기로 최근 결정했다. 상장 예비 심사는 승인, 미승인, 심사 연장으로 나뉘는데 GCT세미컨덕터는 실적이나 경영 안정성 등이 상장 기준에 부합한지 추가로 심사를 받게 됐다.
1998년 미국에 설립된 GCT세미컨덕터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통신용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으며 최대 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생산 업체 아나패스(지분율 27.7%)다. 독자적인 통신 칩 기술력으로 국내 벤처캐피털 등에서 약 2000억 원을 투자받았는데 엠벤처투자를 비롯해 삼성벤처스와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GCT세미컨덕터의 2021년 매출액은 2473만 달러(약 315억 원), 당기순손실은 787만 달러(약 100억 원)에 이른다.
GCT세미컨덕터는 2010년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유럽발 경제위기 여파로 기업공개(IPO)를 완료하지는 못했다. 이후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2019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테슬라 요건’을 활용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고 다시 외국 기업 기술특례상장으로 방향을 바꿔 대표 주관사를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으로 교체, 지난해 4월 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신청한 바 있다.
이 장관은 GCT세미컨덕터의 전환사채(CB)를 12억 원가량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5월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이해충돌’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이 장관은 일단 GCT세미컨덕터의 CB를 주식으로 바꿀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주식으로 바꿀 권리를 포기하면서 CB가) 다 채권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GCT세미컨덕터 상장과는 관련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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