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세 손가락 잃고 고향 산골로
2023. 1. 3. 16:54
나는 자연인이다(4일 밤 9시 10분)
직접 만든 토굴과 연못이 있는 산속 보금자리에 사는 자연인 천인섭 씨(73)를 윤택과 함께 만난다. 젊은 시절 제대하자마자 고향을 떠나 무작정 도시로 향했던 자연인은 금세 싫증을 내는 성격 때문에 여러 일자리를 전전했다. 그러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나 모든 방황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그는 철강 회사에 취직해 온 종일 망치질을 반복하는 고된 노동을 견뎌냈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로 유압 프레스에 오른쪽 손가락 세 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회사를 떠나 아내와 순댓국집을 운영하게 됐다. 새벽부터 일어나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왠지 모를 조바심에 틈틈이 건설 현장 일까지 병행했다는 자연인. 이제는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자 다시 고향 산골로 향했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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