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北무인기 대응 시스템, 지난 정부서 준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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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접견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 대응 시스템 준비를 해둔 것"이란 취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민주당 관계자들 전언을 종합하면 당시 문 전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대화에선 안보 현안도 다뤄졌는데, 북한 무인기 도발 대응 관련 정부 평가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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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인기 대응 체계, 드론 부대 설명
"北도발 규탄 마땅, 단호하게 해야"
"안보 걱정, 尹 내용 알고 말하는지"
[서울·양산=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접견에서 북한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 대응 시스템 준비를 해둔 것"이란 취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민주당 관계자들 전언을 종합하면 당시 문 전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대화에선 안보 현안도 다뤄졌는데, 북한 무인기 도발 대응 관련 정부 평가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우선 민주당 측에서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는 점을 짚고 "국방은 문재인 정부에서 더 잘하지 않았나"라는 취지 물음을 던졌다고 전해진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무인기 대응 시스템을 갖췄으며, 드론 부대도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체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는 것이다.
또 "우리가 무인기 대응 시스템 같은 것들을 준비했고,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서도 탐지했던 게 아닌가"라는 취지 언급도 오갔다고 전해졌다.
정부 대북 대응에 대한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먼저 민주당 측에서 "북한 도발 이후 정부 단어 선택이 도발적이고 수위를 더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해선 규탄하는 것이 마땅하다", "민주당도 북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하게 해야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면서도 "정부 안보 능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걱정이 된다", "윤 대통령이 제대로 안보 상황을 직시하고 내용을 알고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등 우려를 더했다고 한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29일 당 대표 취임 후에도 문 전 대통령을 방문했었다.
해당 일정은 새해 첫 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뒤 이뤄진 이 대표 신년 계기 행보이다. 지도부 관례 일정 성격이지만 사법리스크 국면 속 지지층 결속 강화도 고려했을 것이란 평가가 공존한다.
예방에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 중심 혼연일체" 등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적 인식 공유도 이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예방 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함께 잡아준 손, 따뜻하게 안아준 마음 깊이 간직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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