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하하 “‘무한도전’ 시즌2, 지금도 할 수 있어..M본부에서만 NO” (‘라디오쇼’) [종합]

유수연 2023. 1. 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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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와 하하가 '무한도전' 시즌제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그러자 하하는 "우리 그거 한번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즌제를 언급했다.

하하 역시 "우리끼리 한 10편 찍어보고 안되면 그만하면 된다"며 의욕을 드러냈고, 박명수는 "사실 우리 둘만 모여도 그 얘기('무한도전') 안 나올 수 없다. 정준하, 멤버들 형제만큼 친하니까. 기회 된다면, 다 뭉쳐서 10회(시즌제) 짜리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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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박명수와 하하가 ‘무한도전’ 시즌제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8주년 특집으로 '팔팔한 박명수 팔팔한 라디오쇼'로 꾸며진 가운데,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박명수와) 2년 만에 만난 건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며 변치 않는 케미를 자랑하는가 하면, ‘라디오쇼’를 통해 8주년을 맞이한 박명수에게 “이렇게 라디오를 오래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서로의 근황을 묻던 중, 박명수는 장남 하드림, 차남 하소울, 장녀 하송을 두고 있는 ‘다둥이 아빠’ 하하에게 “국가에서 뭘 주기 때문에 셋을 낳은 것은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하하는 “국가가 많이 챙겨주셔야 한다. 저는 아닌데, 주변에 다둥이 식구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많이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하하는 아이 셋 육아에 대해 “너무 힘들다. 육아가 제일 힘들지 않나. 아내가 아주 힘들어하고 있다”며 “드림이가 올해 11살이다. 동생들 케어는 전혀 안 한다. 아직 아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가 “애국도 하고 있고, 사실 또 아이가 많다는 것만큼 또 큰 행복이 어디 있냐”며 하하를 응원하자, 하하는 “왜, (자녀를 더) 낳고 싶냐”고 물었다. 현재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는 박명수는 "못 낳아요 이제. 안 돼요. 이제 그 얘기 그만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8주년을 맞이한 ‘라디오쇼’에 대해 “아침에 여러분과 만나고, 오후에 스케줄 가면 지장 없으니까. 직장 다닌다는 생각으로 다닌다. 저는 그게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하하 씨도 라디오를 오래 하지 않았나. 수익이 안 맞으니까 그만둔 것 아니냐”고 질문해 하하를 당황케 했다.

이어 박명수는 ‘골든벨 퀴즈’ 코너 후 하하에게 “하하 씨가 제 옆에 있어 줘야 될 것 같다. 제가 방송하면 웃어 줄 사람이 없다”라며 "예전에 '무한도전'할 때는 하하라도 웃어줬는데. 요새는 나 혼자 하려니까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준하 약 올리고 해야 하는데"라면서 하하와 과거 케미를 떠올렸다.

그러자 하하는 "우리 그거 한번 해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무한도전' 시즌제를 언급했다. 하하는 "둘이 따로 합시다"라고 제안하는가 하면, “‘무한도전’ 더 할 수 있었는데, 형 때문에 일찍 마친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박명수는 “지친 것도 있었지만, 더 많은 것 기대 부응하지 못한 것도 있었고. 휴식기 가지려 했는데, 완전 쉬게 됐다. 시즌제 한 번 가려고 했는데, 서로 사정이 안 좋아서 못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지금도 하라면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꼭 M본부에서만 해야 되는 건 아니니까"라며 시즌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하 역시 “우리끼리 한 10편 찍어보고 안되면 그만하면 된다”며 의욕을 드러냈고, 박명수는 "사실 우리 둘만 모여도 그 얘기('무한도전') 안 나올 수 없다. 정준하, 멤버들 형제만큼 친하니까. 기회 된다면, 다 뭉쳐서 10회(시즌제) 짜리 한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했는데도, 그때만큼 반응 안 나오면 그만해야지"라고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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