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박주현X김영대, 왕과 지밀나인 로맨스?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 인물들의 얽히고설키는 관계가 다채롭게 그려지며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연출 박상우, 정훈/ 극본 천지혜/ 제작 본팩토리, 이하 ‘금혼령’)은 소랑(박주현 분)과 이헌(김영대 분), 이신원(김우석 분)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세 사람의 오묘한 감정이 디테일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변화하는 인물 간의 관계성을 제작사와 홍보에이전트가 3일 전했다.
소랑과 입을 맞추게 된 이헌과 이신원은 감정의 변화가 찾아왔다. 잠결에 소랑과 입을 맞춘 이헌은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어허! 가만있거라”라며 다독이는가 하면, 이신원은 소랑에게 인공호흡 했던 순간을 떠올리면서 얼굴이 빨개지곤 했다. 소랑은 이헌에게 왜 입을 맞췄냐고 물어보면서 “잠결이면 입 맞춰도 되는 거예요?”라고 하고는 덥석 입을 맞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때 세 사람의 감정 변화가 생길 것임을 예고했다.
이신원은 소랑에게 목검술을 알려주던 중 자신을 놀려대자 발끈하며 소랑의 목검을 잡아당겨 두 사람은 금방이라도 닿을 듯한 가까워진 거리에 놓이게 됐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이헌은 소랑과 이신원이 입을 맞췄다고 오해해 대놓고 질투하기도. 그런가 하면 이헌은 소랑이 자신을 도발하자 “네가 잊었구나. 모든 궁녀는 왕의 여자라는 것을”이라며 단호하게 말했고, 코키스를 하며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헌과 이신원은 소랑을 향한 감정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이신원은 소랑과 이헌의 합궁을 막기 위해 소랑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고, 이헌에게 “오늘은 소랑이를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자 이헌은 이신원을 무예 수련장으로 끌고 가 칼을 꺼내 들었고, 이신원의 눈빛을 보고는 “너의 뜨락의 나비가 소랑이었구나”라며 이신원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이헌과 이신원의 대치를 지켜본 소랑은 “전하의 사심은 어디에 있습니까?”라며 이헌의 정곡을 찔렀고, 이신원에게는 “우리 계속 동무로 지내. 그 선 넘지 마”라고 말하는 등 알 수 없는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드러냈다.
소랑을 지켜내기 위한 이헌과 이신원의 고군분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신원은 생사에 갈림길에 섰던 소랑에게 궐을 나가 평범하게 살 것을 권하며 이헌에게 가려는 그녀를 붙잡았지만 소랑은 단호하게 돌아섰다. 이내 소랑은 이헌의 처소로 갔고, 자신의 곁에 있어 달라는 이헌의 말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내가 죽는다 해도 당신 곁에 있고 싶은 이유가 뭘까’라며 이헌을 향한 마음이 커지게 됐음을 짐작케 했다.
소랑과 이헌, 이신원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키워나가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는가 하면, 엇갈리는 관계와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 변화를 통해 극을 흥미롭게 이끌고 있다.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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