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WBC 대표팀 경계…"최강 전력 구축 중"

이한주 기자 2023. 1. 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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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개최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여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예비 명단이 4일 공개되는 가운데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매체 도쿄스포츠는 3일 "한국은 아직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팀 구성을 하지 않았다"며 "한국 내부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비관론이 일고 있지만, 일본 대표팀은 (한국이) '부정적인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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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WBC에 나섰던 한국 야구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3월 개최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여할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예비 명단이 4일 공개되는 가운데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매체 도쿄스포츠는 3일 "한국은 아직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팀 구성을 하지 않았다"며 "한국 내부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비관론이 일고 있지만, 일본 대표팀은 (한국이) '부정적인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3월 열리는 WBC에서 일본을 비롯해 중국, 체코,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의 사령탑 이강철 감독은 4일 서울 강남구 KBO 사무실에서 WBC에 참여할 35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한국의 WBC 준비는 결코 순탄하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부산 사직야구장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를 통해 대표팀 구성을 참고하려 했으나, 이 행사는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불참으로 끝내 열리지 못했다. 게다가 대표팀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던 염경엽 감독도 갑작스레 LG 트윈스의 지휘봉을 잡게 되며 대표팀 구성을 책임질 인물도 바뀌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점을 언급하며 "한국 주요 매체에서는 일본 대표팀과 비교하며 준비 부족을 엄하게 지적했다"면서도 "일본야구 대표팀은 (한국이) '부정적인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 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한국 국내 언론이 절망감을 부추기는 척하고 있을 뿐, (한국) 대표팀은 최강 멤버를 데려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13년과 2017년 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를 한국 야구의 부상을 위한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국은 한국계 선수를 포함해 4명의 빅리거를 (관심 명단에) 포함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야수 김하성,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최지만,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관심 명단에 포함됐다"며 "MLB 경험이 풍부한 한국계 메이저리거이자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롭 레프 스나이더, 레드삭스로부터 지명할당(DFA) 조치된 내야수 박효준도 관심 명단에 올랐다. 특히 김하성과 타격 능력을 갖춘 1루수 최지만은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도쿄스포츠는 "(한국은) 국내파 로스터에도 KT위즈의 강백호,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등 KBO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하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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