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지점서 서류 조작해 120억 원 규모 부동산대출

정재우 2023. 1. 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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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은행직원과 부동산중개업소, 대출 브로커가 짜고 부동산담보 대출 서류를 조작해 120억 원 넘게 대출받은 정황이 포착돼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3일) KB국민은행이 지난달 30일 공시한 금융사고 공시와 관련해 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30일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 3,846만 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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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은행직원과 부동산중개업소, 대출 브로커가 짜고 부동산담보 대출 서류를 조작해 120억 원 넘게 대출받은 정황이 포착돼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3일) KB국민은행이 지난달 30일 공시한 금융사고 공시와 관련해 은행 본점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액이 큰 만큼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30일 금융사고 공시를 통해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 3,846만 원 상당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입니다.

이번 사고는 은행 자체 감찰 결과 지역 한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 등이 조작된 정황이 파악되면서 드러났습니다.

잘못된 대출 실행 과정에 대출 담당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 등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본점 감사부 인력을 한 지방 지점에 파견해, 대출업무 관련 팀장이 대출 서류가 잘못된 부분을 묵인하고 대출해준 사실을 확인해 공시했고, 금융 당국에도 보고했다"며 "감사부가 해당 팀장이 취급하던 대출을 전수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조사된 결과로 문제가 된 대출의 연체는 없고, 대출에 대한 담보도 82억 원가량 확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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